얼굴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이 뇌로 진입하는 부위인 신경근 진입부에서 뇌혈관 등의 압박에 의하여 발생하며 안면부의 삼차신경병증에 의한 통증질환입니다.
삼차신경통은 안면에 분포하는 삼차신경 영역의 간헐적, 돌발적, 격심한 통증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통증은 대개 삼차신경의 제 2, 3분지 분포부위인 한쪽 눈 아래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제일 많으며,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가 수초내지 수분 후에 자연적으로 소실되며, 하루에 수회에서 수십 회까지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환자에서 접촉 혹은 온도에 의한 자극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는 통증 유발점을 입술주위, 잇몸, 구강점막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양치질이나, 음식을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릴 때나 차가운 기운에 의해서도 통증이 유발되며, 대개 예리한 송곳으로 얼굴을 찌르거나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양상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삼차신경통의 진단 역시 주로 병력의 문진과 임상양상의 확인만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으나 현재 MRI와 MR 혈관조영술 (angiography)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드물게는 삼차신경통 환자들의 과거력상, 치과질환으로 인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치과에서 발치한 사례도 있습니다.
초기에 항경련제의 일종인 카바마제핀에 잘 반응하지만 페니토인등 다른 약물과의 병행치료가 요구되기도 하며, 장기 투여시 피부발진, 백혈구 감소증, 간기능 이상, 소뇌증상 유발 등 다양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경피성삼차신경절 고조파 응고술 과 미세혈관감압술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1) 고주파 응고술
2) 미세혈관감압술
3) 방사선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