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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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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기록, 아시아를 넘어 인공관절의 국제적인 권위자로서 서기까지

인공관절센터장준동교수

본격적인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오랜 노년기를 자유롭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돕는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 증가율은 매년 뚜렷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공관절의 수명을 고려할 때 과거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이 재치환술을 받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에 인공관절 수술이 자리 잡기 시작한 초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 발전에 힘써온 명의, 장준동 교수(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장)를 만났다.

다양한 임상 경험과 학술활동 바탕으로 국내 및 국제 학회장 역임

장준동 교수는 국내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4600례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온 이 분야의 국제적인 권위자다. 인공관절과 관련된 다양한 기초 및 임상연구와 더불어 컴퓨터 보조수술(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 연구와 적용, 강연, 논문 발표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대한고관절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회장,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가 정형외과 수련의 과정일 때가 국내에 인공관절이 도입되던 초기였습니다. 당시 인공관절은 모든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걷지도 못하던 환자들이 수술 다음날이면 드라마틱하게 걷게 되니까요. 앞으로 인공관절이 의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준동 교수는 1979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 수련 후 미국에서 인공관절학계의 양대 산맥인 하버드의대(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와 코넬의대(The Hospital for Special Surgery)에서 인공관절 전임의를 하며 이 분야에 관해 더 깊이 공부했다. 그의 예감은 적중했다. 고령화로 인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노인의학분야에서 인공관절은 매우 중요한 치료법으로 고령화시대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인공 장기 중 하나로 보편화됐다. 하지만 고령 환자들만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장준동 교수의 손을 거쳐간 환자들의 면면을 보면 나이도, 성별도, 질환의 양상도 천차만별이다.

“가장 젊은 환자로는 전신 홍반성 낭창을 앓았던 18세 환자가 있었습니다. 고관절 통증으로 걷지도 못했는데 수술 받은 후 결혼도 하고 아이도 순산해 잘 살고 있습니다. 최고령으로는 102세 환자가 있었는데, 역시 수술 후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키 138cm의 연골 무형성증 환자, 선천성 고관절 탈구로 인해 신체의 좌우 균형이 무너졌던 환자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았습니다. 희귀병인 골화석증 환자에게 국내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을 시술해 성공했던 경험도 잊을 수 없습니다”그는 “환자가 곧 나의 선생님”이라고 덧붙였다. 치료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거듭해 치료하는 과정 속에서 쌓인 경험과 기술이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시아는 물론 국제 인공관절분야 발전에 선구적 역할

남보다 앞서 가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꿰뚫는 통찰력이 있다. 장준동 교수는 일찍이 인공관절의 장기적 결과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모와 충돌, 두 가지에 주목했다. “인공관절면의 마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전개하는 한편, 인공관절에서 발생하는 충돌현상을 최소화하는 수술기법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서구인과 달리 쪼그리거나 가부좌 자세로 앉는 습관 등으로 일상생활의 관절 운동범위가 커 인공관절 마모 정도가 심한 아시아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그는 아시아인에서의 인공관절이 소재적 특성은 물론, 디자인, 나아가 수술기법까지 차별화돼야 한다며 소재면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 세라믹 인공관절면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에 앞장서왔다. 이러한 노력은 2007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제학술대회의 회장으로서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인공관절면의 특성을 이해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한 합의를 하는 기틀을 만들었다

이제는 장준동 교수가 걸어온 발자취 자체가 아시아는 물론, 국제 인공관절분야의 발전에 선구적인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1997년부터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관절 학술지 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해왔으며, 2005년부터는 JOA의 아시아 태평양판의 편집장을 맡아 발행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세계적인 학술지의 최초 아시아판 발행이라는 의미 외에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인공관절 연구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 해부학적 특성, 생활양식, 언어, 문화 등이 서구와 다른 아시아의 관점에서 인공관절의 특성을 이해하도록 도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장 교수의 성을 딴 ‘Chang’s Orthopaedic Conference(COC)’가 개최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인도 인공관절학회는 인도-한국 인공관절 장학생 프로그램을 제정하여 우수한 젊은 정형외과 의사를 선발하여 장준동 교수에게 연수를 보내고 있는데, 여기에 선발되는 것이 인도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인도 인공관절학회는 그를 명예회원으로 추대하며 공로상을 수여하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 10여년간 인도 정형외과학회에 초청 연자로서 강연을 하고, 한국으로 연수 온 인공관절 전임의(펠로우) 과정을 지도하며 인도 인공관절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조만간 제게 연수받은 인도 펠로우들의 홈커밍데이를 겸한 학술대회를 개최해 한국과 인도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공관절분야 연구 교류와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고관절학 교과서 편찬 발간

2014년 장준동 교수는 고관절학 교과서의 편찬위원장을 맡아 교과서를 편찬, 발간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기초부터 임상 적용, 최신 지견에 이르는 고관절학의 모든 내용을 망라한 이 책은 대한고관절학회에서 교과서 형식으로 발간한 초판이라는 점에 의의가 더 크다. “고관절학을 평생 공부해온 제게는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었고, 학문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장준동 교수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인의 특성화된 고관절학에 관한 국제적인 영문 교과서 발간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인공관절 학문이 더 발전되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에서 더 양질의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는 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신중한 성격 탓에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처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풀어나가려 노력한다는 장준동 교수. 30여년 인공관절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그가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명의의 조건은 무엇일까. “명의가 되기 위해서는 의사란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자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분명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환자의 가족관계, 사회 경제적인 상태, 심리적인 상태 등 모든 것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환자가 곧 나의 가족이고 선생님이라는 마음을 항상 지니고 진료에 임합니다”

 사진

장준동 교수

주진료분야 인공관절(고관절,슬관절), 고관절 외과, 무릎관절염
학력 및 약력 연세대 의대 졸업(1979), 정형외과 수련, 의학박사
ECFMG (미국의사자격시험) 취득(1979)
미국인공관절센터 순환연수(1991)
코넬의대, The Hospital for Special Surgery; 인공관절 Fellowship : (1993-1994)
하바드의대,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인공관절 Fellowship : (1994-1995)

대한고관절학회 회장 역임(2006)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 역임(2006)
국제 세라믹 인공관절학회 회장 역임(2007)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회장 역임(2014)
Chang’s Orthopaedic Conference (Kolkota, India) 의장
인공관절 마모: 기초과학과 임상적용’ 국제 학술심포지엄 의장(2014)
The Journal of Arthroplasty (국제 인공관절학회지) 편집위원(1996~)
The Journal of Arthroplasty 아시아 태평양 편집위원장(2005~)
대한고관절학회 교과서 편찬위원장(2014)
대한고관절학회 용어집 편찬위원장(2015)

현) 한림의대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현) 한림의대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장

정부기관 자문위원
국민권익특별위원회 위원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관리공단 자문위원
건강심사평가원 자문위원 역임
보훈심사 위원회 비상임위원 역임
산업재해관리공단 자문위원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자문위원 역임
보건복지부 인체조직안전관리 자문위원 역임
보건복지부 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역임
한국 군진의학 자문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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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Tel 15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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