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위장관 질환

대장암

대장암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대장암은 결장 또는 직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점막에서 발생하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서 발생한 경우 결장암, 직장에서 발생한 경우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의 대장암 발생 현황은 어떠한지요?

최근 우리나라에 있어서 대장암의 발생 빈도는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으로 두 번째로 흔하고, 여자의 경우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에 이어 4 위를 차지하며, 성별에 무관하게 그 발생 빈도의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근래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양상이 채식위주에서 육식위주로 바뀌고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1. 동물성지방의 과도한 섭취입니다.
동물성 지방 또는 육류섭취는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깊습니다. 특히 돼지고기, 소고기, 같이 붉은 고기와 가공육류의 섭취가 대장암 발생위험을 높이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2. 섬유질 섭취 부족입니다.
섬유질, 야채류, 과일류의 충분한 섭취는 대장암의 예방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왔습니다. 섬유질은 발암물질이 장벽과 접촉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장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섬유질 섭취는 이러한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칼슘, 비타민 D 의 부족입니다.
칼슘섭취가 대장암 발생억제 효과가 있다는 학설이 제기되었고 몸 안에 비타민 D 농도가 충분하면 대장암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를 섭취하면 대장암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조리방법입니다.
육류를 굽거나 튀기거나 바베큐할 경우 대장암 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높은 온도에서 육류가 조리될 때 나오는 발암물질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육류를 굽거나 튀기거나 바베큐하는 조리방식은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육체적 활동수준입니다.
육체적 활동량이 부족할 경우에 대장암 발생이 훨씬 많아진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활발한 육체활동 또는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의 경우 대장암 발병위험이 4-20 배 상승하고 이로 인한 대장암은 일반 대장암보다 20-30 년 일찍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선종성 폴립입니다.
선종성 폴립은 대장에 생기는 사마귀 (양성종양) 의 일종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집니다. 이 선종성 폴립은 일부에서 대장암으로 진행되므로 반드시 제거해 주는 것이 대장암의 발생을 예방해 줄 수 있습니다.

8. 유전적요인 입니다.
직계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대장암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대단히 높게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선종성 대장폴립이나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경우에는 직계가족이 젊은 나이에도 대장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은 훨씬 젊은 나이부터 대장암에 대한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초기대장암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장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배가 아프거나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직장출혈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변색깔은 선혈처럼 붉을 수 있거나 혹은 검은 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는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 (혹 또는 종괴) 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발생한 경우 10명 중 3~4명은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전이된 상태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 가족력이 없거나 대장암의 위험요인이 없는 경우 50세부터 대장암 검진 대상이 됩니다.

대장암의 진단은 어떻게 할까요?

대변검사, 대장내시경검사, 직장내시경검사, 대장촬영, 복부컴퓨터촬영, 혈액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특히 50 세가 넘는 성인분들은 3~5 년에 한 번정도 대장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대장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이중 대장내시경검사는 검사 도중 대장 폴립이 발견된 경우 바로 제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가장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대장암 검진이 포함되었으며 50세 이상에서 매년 대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대변잠혈검사가 양성인 경우 대장내시경검사나 이중조영바륨관장술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변잠혈검사는 대장암에서 나오는 출혈을 대변에서 진단하는 검사법입니다. 따라서 대변잠혈검사가 양성이란 것은 대장암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므로 추가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수술적치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으로 최근에 대장암의 치료성적이 대단히 좋아졌습니다. 따라서 대장암이 발견된 후에도 실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치료를 받는 것이 생존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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