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손상

척수는 중추신경이므로 한번 다치게 되면, 다시 자라나지 않습니다. 교통사고, 추락 등 외상에 인한 원인 뿐만 아니라, 척수염과 척수 손상 등으로 척수 신경이 손상되게 되면, 운동 신경, 감각신경, 자율 신경이 마비가 되므로 팔다리근육의 마비가 오고, 감각이 떨어져 욕창이 쉽게 생기고, 자율 신경 손상으로 소대변의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다치는 부분에 따라서, 목 부분인 경수를 다치게 되면 팔다리가 마비되는 사지마비가 생기며, 등 부분인 흉수와 허리 부분인 요수를 다치게 되면 하반신 마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서 운동 및 감각신경이 완전 손상을 받으면 완전마비, 감각이나 운동 신경이 남아 있는 경우를 불완전 마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척수 손상 시 대부분 회복 정도가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재활의학과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해 조기에 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사회 복귀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배뇨 장애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요실금이 가장 흔하며, 이는 과활동성 및 무반사성 방광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류동태검사 및 신장 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약물 조절 및 자극배뇨, 상시도뇨, 간헐적 도뇨 등의 배뇨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주기적으로 신장, 방광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여 신장의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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